경기도 전통시장 5곳에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가 도입된다.
도는 올해 ‘소상공인 온라인 전자상거래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구리전통시장, 부천상동시장, 오산오색시장, 일산시장, 화서시장 등 5곳의 전통시장을 선정, 비대면 온라인 기반의 이커머스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코로나19와 디지털 전환으로 급속히 이뤄지는 비대면 경제 환경에 대응해 전통시장에 온·오프라인 배송 시스템을 구축하고 매출 증대와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자 추진하는 신규 시범사업이다.
도는 이들 5개 전통시장에 소비자가 전통시장의 저렴하고 신선한 물품을 경기 공공배달 앱 ‘배달특급’에서 주문하면 신속하게 당일 배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배송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
도는 지난달 참여 전통시장을 공모한 후 선정심의위원회를 열어 사업계획 및 예산 집행계획, 배송센터 규모·위치, 상권 현황 등을 서류평가, 발표평가, 현장평가 등을 통해 면밀히 살폈다. 심사 결과 사업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고 상인회의 추진의욕이 높은 5개 전통시장을 대상지로 선정했다.
전통시장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가 조기에 안착될 수 있도록 도는 전통시 시장 1곳당 최소 2300만 원에서 최대 6000만 원까지 모두 3억6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플랫폼 구축과 함께 배송센터 구축 및 리모델링을 위한 시설비, 마케팅비, 물품 제작비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조장석 경기도 소상공인과장은 “온라인 전자상거래가 더욱 확대되고 있는 최근의 상황에서 전통시장의 온라인 상권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소비자에게 편리한 전통시장 장보기 효과와 더불어 지역화폐와 온누리상품권을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가계와 지역상권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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