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순애(56·사진)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임기 4년의 유엔 공공행정전문가위원회(CEPA) 위원으로 임명됐다. 유엔경제사회이사회(ECOSOC) 산하 전문가 기구인 CEPA에 한국인이 위원으로 참여하기는 2006년 김판석 연세대 교수(전 인사혁신처장) 이후 두 번째다.
22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유엔경제사회이사회는 이날(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조정·관리회의를 열고 박 교수를 2021∼2025년 임기 위원으로 임명했다. CEPA는 24명의 개인자격 위원으로 구성되며, 유엔 회원국들의 공공행정 및 거버넌스 발전을 위한 유엔경제사회이사회 활동을 지원한다. 박 교수는 한국정책학회 부회장 등을 지내고 현재 한국행정학회 회장으로 활동 중인 행정·정책 전문가다.
인사처는 “박 교수의 이번 CEPA 위원 임명은 공공 거버넌스 분야에서 박 교수의 경륜과 역량이 국제사회의 충분한 인정을 받은 결과”라며 “국제사회 공공행정·거버넌스 분야에 대한 한국의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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