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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도 상반기 역대급 실적

입력 : 2021-07-22 19:30:25 수정 : 2021-07-22 21:52:25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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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순이익 2조4743억원
하나금융, 1조7532억원 달성
사진=뉴시스

반기 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을 초과 달성한 우리금융에 이어 KB금융과 하나금융도 상반기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은 22일 온라인으로 진행한 ‘2021년 상반기 경영실적’ 발표에서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2조474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1조7113억원) 대비 44.6% 증가했다고 밝혔다.

 

순이자이익이 5조4011억원으로 7179억원 증가했다.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한 비즈니스 다각화와 함께 은행의 견조한 여신성장, 카드 등 비은행 계열사의 이자이익 기여가 확대된 영향이라고 그룹 측은 설명했다.

 

순수수료이익은 고객수탁액 증대, 증권업수입수수료 증가, 은행 신탁이익 증가 등에 따라 전년 동기대비 32.7% 증가한 1조8326억원을 기록했다.

 

계열사별로는 KB국민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422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1% 증가했다. 견조한 대출성장과 M&A로 인한 자산증가 영향으로 이자이익이 안정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신탁상품판매 확대로 수수료이익이 증가했다.

 

KB증권은 상반기 당기순이익 3744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반기 실적을 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190% 증가한 것으로 주식시장 호황에 따른 증권업수입수수료가 크게 증가한 영향이 컸다.

 

KB금융그룹 이사회는 이날 금융지주 출범 후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결의했다. 6월 말을 기준으로 1주당 750원 배당한다.

 

하나금융은 이날 실적 발표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반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753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4071억원(30.2%) 증가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동기 대비 17.9% 증가한 1조2530억원 실적을 냈다. 주요 비대면 상품 판매 증대와 풍부한 유동성으로 인한 핵심 저금리성예금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하나금융투자가 60%(지난해 동기 대비) 증가한 2760억원, 하나카드가 117.8% 증가한 1422억원, 하나캐피탈이 49.3% 증가한 1255억원 상반기 실적을 거두며 그룹 성장세에 기여했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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