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것과 관련, 김부겸 국무총리가 오는 13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통한 고통 분담을 국민 일반에 호소할 예정이라고 총리실이 12일 밝혔다.
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13일 오전 9시4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방역 관련 대국민담화를 통해 이러한 뜻을 밝힌다. 이는 코로나19 4차 확산이 본격화하면서 방역 당국의 우려대로 일일 확진자 수가 2000명선을 돌파한 데 따른 것이다.
김 총리는 담화에서 코로나19 국면 속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위로하는 한편, 백신 도입 및 접종 지연에 대해 언급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 등 보수단체 관계자들이 예고한 오는 15일 광화문 도심집회와 관련해 단호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전 목사 등 보수단체는 정부의 집회 금지 방침에도 불구하고 1000만명 규모 집회를 열겠다고 밝힌 상태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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