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5일 오전 30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2월26일 예방접종을 시작한지 192일째다. 현재 일일 접종량 흐름을 유지하면 정부가 목표로 둔 추석 명절 전 전국민의 70% 1차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날 오전 11시15분 기준 누적 1차 접종자가 잠정집계 결과 3000만1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말 전국민 주민등록인구현황 5134만9116명 대비 58.4% 비중이다. 이는 접종대상 연령인 18세 이상 성인의 67.97%에 해당한다.
1~2차 접종 완료자(얀센 백신의 경우 1회만)는 1774만7159명으로 총 인구대비 34.6%를 기록했다.
추진단은 "8월26일부터 시작된 18~49세 청장년층 예방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잔여 백신 접종도 매일 일정 수준 이상 이뤄지고 있는 만큼 추석 전까지 3600만명 1차 접종 목표는 차질없이 달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은경 단장은 "나와 가족, 그리고 이웃의 건강을 위해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국민들, 백신의 생산과 배송을 위해 밤낮없이 힘써주는 지원업무 종사자, 주말에도 예방접종에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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