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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또 시진핑 겨냥 "민주주의 작동 안 한다 믿는 독재자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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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9-13 05:00:00 수정 : 2021-09-13 03:4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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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대해 미국식 민주주의의 작동 가능성을 부정하는 독재자처럼 묘사했다.

 

백악관이 언론에 배포한 녹취록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001년 9·11 테러 20주년을 맞아 당시 납치된 비행기가 추락한 펜실베이니아주 생크스빌을 방문한 자리에서 언론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9일 시 주석과 90분간 통화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도 지난 6월 대면 정상회담을 한 사실을 상기했다.

 

그는 이어 “21세기에 민주주의가 작동할 수 없다고 진정으로 믿는 독재자가 많이 있다”며 “농담이 아니다”고 말했다. 또 “그들은 세계가 너무 빨리 변하고 국민이 너무 분열돼 있어서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합의를 얻기 위해 국민을 하나로 모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들은 (이에) 성공할 수 있는 유일한 이들이 독재자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가 입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이유”라며 자신이 줄곧 강조해온 통합의 필요성을 역설한 뒤 “우리는 이를 할 수 있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출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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