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가 독감(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한다. 경북도는 오는 14일부터 도내 25개 보건소와 1000여개 의료기관에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한다고 13일 밝혔다.
생후 6개월부터 만 13세 어린이, 임신부 및 만 65세 이상 어르신 등 85만7000여명이 대상이다. 올해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진행되고 있어 접종 쏠림 현상을 방지하고자 대상자와 연령별 접종 시기에 차이를 둔다. 특히 노인은 사전예약제를 활용해 접종 시기와 기관을 분산할 계획이다.
인플루엔자 항체는 접종 완료 2주 후 만들어지고 평균 6개월 지속 효과가 있다. 경북도는 이를 고려해 인플루엔자 유행 전 면역력을 얻을 수 있도록 접종기간을 정했다.
우선 생후 6개월에서 만 13세 가운데 2회 접종대상자와 임신부는 14일부터 내년 4월30일까지 접종한다. 1회만 접종해도 되는 어린이는 다음달 14일, 만 75세 이상은 다음달 12일, 만 70~74세는 다음달 18일, 만 65~69세는 다음달 21일부터 접종을 시작해 내년 2월28일까지 접종한다.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대상자는 주소지에 관계없이 전국 보건소나 지정 의료기관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예약은 접종 시작 1주 전부터 가능하며 대리예약도 가능하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시기와 겹쳐 의료기관별로 접종 가능 인원이 제한되므로 방문 전 의료기관에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접종기관 방문 때는 무료예방접종 대상 여부 확인을 위해 신분증을 갖고 가야 한다.
김진현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접종을 하는 병의원이 접수와 예진, 접종 때 삼중 확인을 하고 철저한 백신관리로 안전하게 접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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