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법정에서 재판을 받던 피고인이 유죄 판결에 격분해 판사를 공격하려다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다.
12일(현지시간) 뉴욕 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주 록스버러 퍼먼 카운티 법원에서 지난 9일 재판을 받던 크리스토퍼 토마스 본은 유죄 판결이 내려지자 소리를 지르고 의자를 집어 던지는 등 판사를 공격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수갑이 채워져 있던 본은 법정에 있던 경찰관의 총을 뺏으려고 몸싸움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머리에 총을 맞았다.
본은 인근 병원으로 즉각 이송됐지만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경찰관 1명은 손뼈가 골절이 됐으며, 다른 1명은 목과 머리가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다고 CNN이 전했다.
앞서 본은 월마트에서 한 여성을 협박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았다.
김형환 온라인 뉴스 기자 hwan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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