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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이 22일 발표한 올해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3개월 기상 전망에 따르면 월별 평균기온은 평년과 비교해 비슷하거나 낮을 확률이 각각 40%다. 월별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은 20%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11월과 12월은 찬 공기와 따듯한 공기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기온이 크게 변화하겠다”며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대륙고기압이 확장해 기온이 크게 떨어지거나 춥겠다”고 설명했다. 또 “라니냐(동태평양 적도 지역에서 저수온 현상이 5개월 이상 이어지는 현상)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라니냐가 발달한 해에 우리나라 11~1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낮은 경향이 있다”고 소개했다.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확률이 각각 40% 수준이다. 평년보다 많을 확률은 20%다.
최근 6개월 전국 누적 강수량은 967.5㎜로 평년(1066㎜)의 91% 수준이지만 지역별 강수량 차이로 경기와 강원 일부에 기상가뭄이 발생한 상황인데, 가뭄은 점차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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