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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대로 귀신’이라 불리는 女 “전교 1등이었는데 신앙에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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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05-09 10:50:29 수정 : 2022-05-09 10: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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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대낮에 패딩을 입은 채 책을 들고 올릭픽대로를 걸어 다니는 여성의 영상이 화제가 된 가운데 이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궁금한이야기Y’에서는 해당 여성의 언니 A씨가 등장해 “(영상을 보니) 누가 봐도 내 동생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A씨는 “어디까지 걸어갔었다고 말로만 들었지 그렇게 화면으로 본 건 처음이니까, 손이 떨렸다”고 영상을 접한 당시를 언급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그 여성은 왜 올릭픽대로를 유유히 걸어다녔을까. 그 이유에 대해 A씨는 “아마 다니는 교회로 가지 않았나 싶다”면서 “(동생이) 신앙에 미쳐 있다”고 밝혔다.

 

A씨에 따르면, 동생은 학창 시절 전교 1~2등을 다투는 똑똑한 아이였다. 그런데 20대 초반에 유학을 다녀온 이후 동생의 행동이 이상해졌다. 자신의 안에 할머니가 있는 것처럼 이상한 말을 한다거나 한밤중 집에서 도망쳐 기도원으로 가는 등 교회에 광적인 집착을 보였다는 것.

 

그런데 모든 가족이 여성을 이상하게 보아도 어머니만큼은 여성을 감쌌다. A씨는 “동생이 이상한 소리 할 때, 누가 봐도 이상한 소리인데 엄마는 신이 하는 소리라면서 귀를 기울이시더라”며 “엄마가 손을 얹고 ‘마귀야 나가라’ 하면서 기도를 하셨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올림픽대로를 건넌 여성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당시 올림픽대로를 건너간 이유에 대해 여성은 “저는 면허증이 없어서 그런 위험한 길인지 모르고 흘러들어갔다”며 “저 별로 문제없다. 그냥 저도 그때 미쳤나 보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갑자기 가다가 조폭 같은 무서운 사람들인 줄 알고 시커먼 사람들이 보였다”면서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 정신과 전문의는 “지금은 조현병과 조울증이 함께 있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의사는 초기에 환청과 망상에 시달렸을 것이라고 봤고 결국 증상이 심해졌을 것이라고 판단, 해당 여성은 결국 가족들의 응원 아래 입원 치료를 받기로 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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