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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성장은 자유 확대" 尹 취임사에…경제계 '규제 혁파' 기대감↑

입력 : 2022-05-10 13:29:12 수정 : 2022-05-10 13:2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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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취임사서 "자유로운 시장 숨 쉬고 있는 곳, 번영과 풍요 꽃펴"
"기업들은 투자·일자리로 동참…규제 혁파·미래산업 육성 희망"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뉴스1

"번영과 풍요, 경제적 성장은 바로 자유의 확대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취임사를 통해 경제적 성장을 통한 자유의 확대를 강조하면서 새 정부에 대한 경제·산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경제·산업계는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 등으로 윤석열 정부의 국정비전에 적극 동참하겠다면서 불합리한 규제 혁파, 미래 산업 육성 등 새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취임식에서 경제적 성장을 통한 '자유'의 가치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 나라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류 역사를 돌이켜보면 자유로운 정치적 권리, 자유로운 시장이 숨 쉬고 있던 곳은 언제나 번영과 풍요가 꽃 피었다"며 "번영과 풍요, 경제적 성장은 바로 자유의 확대"라고 말했다.

 

경제적 성장을 강조한 윤 대통령의 의지는 취임식과 외빈 만찬에 5대 그룹 총수와 경제 6단체장 등 재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초청된 것에서도 읽을 수 있다. 재계 총수들이 대통령 취임식 외빈 만찬에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연합뉴스

후보 시절부터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 주도의 성장을 강조해 온 윤 대통령의 취임으로 경제·산업계의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한 재계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는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줄테니 기업들은 투자를 늘리고 일자리를 만들라는 큰 기조가 있어, 기업들도 기대에 부응하려 노력하는 분위기"라며 "공정한 경쟁 환경 속에서 기업들이 각자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 정정당당하게 승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글로벌 경제 위기 상황에서 그 어느때보다 정부 역할이 중요하다"며 "우리나라 기업이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원가경쟁력이 필수다. 연구개발에 대한 지원과 기업규제 해소 등 기업들에 대한 지원책이 적극적으로 추진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산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기업이 원활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규제를 많이 해소해준다고 하니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했다.

 

특히 항공업계는 전세계 국가·항공사들이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을 대비하는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새 정부에서 보다 빠른 국제선 정상화를 위해 PCR 검사 의무화 해제 등 입국절차 간소화를 적극 검토해달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무역협회, 한국산업연합포럼 등 경제·산업 주요 단체들도 전날(9일) 일제히 입장문을 내고 새 정부가 규제혁파 등 기업 환경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밝혔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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