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CNN, 아베 총격 용의자 현장 검거 장면 입수 보도

, 이슈팀

입력 : 2022-07-08 13:58:32 수정 : 2022-07-08 16:39:29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日 경찰, 현장서 살인미수 혐의로 남성 1명 체포
CNN이 8일(현지시간) 공개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총격 용의자를 현장에 있던 경호원 등이 검거하는 모습. CNN 캡처 

아베 신조(68) 전 일본 총리가 8일 선거 유세 도중 산탄총에 맞아 쓰러져 심폐 정지 상태에 빠진 가운데 CNN이 현장에서 용의자가 검거된 장면을 입수해 보도했다.

 

CNN은 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이미지에 올라온 사진으로 현지 경호원 등이 아베 전 총리 총격 용의자를 구속하고 있다”며 해당 사진을 공개했다.

 

아베 전 총리는 8일 오전 11시30분쯤 일본 나라현 나라시에서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가두 유세를 하던 도중 피를 흘리면서 쓰러졌다고 NHK와 교도통신 등이 보도했다. 당시 총성과 같은 소리가 두 차례 들렸으며 아베 전 총리가 가슴 부위에서 피를 흘리면서 쓰러졌다고 현장에 있던 NHK 기자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베 전 총리가 뒤에서 산탄총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베 전 총리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며 소방 당국은 그가 심폐 정지 상태라고 설명했다. 심폐 정지는 심장과 호흡이 정지했으나 의사에 의한 사망 판정을 받지 않은 상태를 의미한다. 아베 전 총리는 구급차로 이송되던 초기에는 의식이 있었고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반응하기도 했으나 이후 의식을 잃고 심폐 정지 상태가 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체포한 남성을 살인미수 혐의로 조사 중이다. 소지하고 있던 총도 압수했다. 현장 목격자가 촬영한 영상을 보면 흰색 연기가 피어오른 후 아베 전 총리가 쓰러진다. 한 남성은 처음에는 “불꽃인가 하고 생각했다”며 제압된 남성이 들고 있던 총으로 추정되는 물건이 “꽤 컸다”고 말했다.


조성민 기자 josungmi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권은비 '매력적인 손인사'
  • 권은비 '매력적인 손인사'
  • 강한나 '사랑스러운 미소'
  • 김성령 '오늘도 예쁨'
  • 이유영 '우아한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