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시내 한 이발소에서 돌멩이로 업주를 위협해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40대가 검거됐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25일 이발소 업주를 둔기로 때려 다치게 하고 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특수강도)로 4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후 2시 34분쯤 광주 남구 월산동 한 이발소에 이륜차(오토바이) 안전모를 쓴 채 침입했다. 50대 여성 업주의 머리를 돌멩이로 내려친 뒤 현금 11만 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다친 업주는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결과 A씨는 생활비를 마련할 목적으로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직후 A씨는 이륜차(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난 뒤 주변 주택에 숨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영상을 토대로 추적, 범행 1시간여 만인 오후 3시 35분쯤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경위를 파악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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