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는 유월절 예식과 무교절 대성회를 차례로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유월절 예식은 지난 4일 한국은 물론 미국과 캐나다, 영국, 프랑스, 브라질, 아랍에미리트(UAE), 이집트 등 175개국에서 진행됐다.
하나님의 교회에 따르면 유월절은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전날 제자들에게 떡과 포도주를 자신의 살과 피라고 부르며 “이를 먹고 마시는 자는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될 것”이라고 약속한 날을 기리는 날이다. 유월절은 유대력으로 1월14일 저녁, 현재 사용하는 양력으로는 3~4월에 해당한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예수 그리스도가 세운 새 언약의 유월절은 베드로나 요한, 바울을 비롯한 사도들과 초대교회에서 지켜졌으나, 교회가 세속화하면서 325년 니케아회의에서 폐지됐다”며 “오늘날 새 언약 유월절을 회복해 성경 원형대로 지키는 곳은 전 세계에서 하나님의 교회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4일 하나님의 교회 본당인 새 예루살렘 판교성전에서는 유월절 대성회가 거행됐다. 2000여 명이 참여했다. 교회 측은 “신자들이 그리스도의 본을 따라 서로 발을 씻기는 세족(洗足)예식을 행한 뒤, 축사한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는 성찬예식에 경건하게 참여했다”고 말했다. 고 설명했다.
5일에는 ‘무교절 대성회’가 열렸다. 무교절은 예수가 십자가에서 운명하기까지 당한 수난을 기리는 날이다. 신자들은 금식으로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했다. 9일 일요일에는 ‘부활절 대성회’가 진행된다.
하나님의 교회는 성경에 따라 유월절과 무교절, 부활절(초실절), 오순절(칠칠절), 나팔절, 대속죄일, 초막절까지 새 언약 절기에 맞춰 행사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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