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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클럽, 손흥민에 연봉 421억원 제안”

입력 : 2023-06-20 20:03:53 수정 : 2023-06-21 16:2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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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벤제마 영입한 알이티하드
ESPN “842억 보너스도 준비”

‘오일 머니’를 앞세워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을 끌어모으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가 ‘아시아의 별’ 손흥민(31·토트넘)에게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20일 “사우디 클럽들은 수많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타들에게 관심을 보내고 있다. 손흥민이 알이티하드로부터 4년간 매 시즌 3000만유로(약 421억원)씩 받는 계약을 제안받았다”며 “알이티하드는 손흥민의 합류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으며, 그를 영입하기 위해 6000만유로(약 842억원)의 보너스까지 준비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을 앞둔 19일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기자회견에 앞서 잠시 머리를 만지고 있다. 뉴스1

알이티하드는 2022~2023시즌 사우디 리그 우승팀이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뛰던 공격수 카림 벤제마를 영입해 축구팬들을 놀라게 했다. 첼시(잉글랜드) 소속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 영입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알이티하드가 손흥민을 영입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2025년까지 계약돼 있다. ESPN도 “토트넘이 손흥민을 내줄 생각이 없어 협상에 어려움이 있다. 그는 토트넘에서 매우 중요한 선수”라고 전했다.

 

사우디는 지난해 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알 나스르에 입단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시작으로, 벤제마에 이어 여러 스타의 이적설이 쏟아지고 있다. 비결은 천문학적인 연봉 때문이다. 호날두의 경우 연봉이 2억유로(약 2795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성기를 지나 베테랑으로 접어든 선수들에게 뿌리치기 힘든 유혹이다.

 

‘EPL 통산 100호골’, ‘EPL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등을 기록하며 아시아 최고 축구스타가 된 손흥민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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