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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순민·차상균 등 새로 이름 올려
명단 비공개… ‘깜깜이 심사’ 우려

KT는 세 번째로 진행된 차기 대표후보 공개 모집에 20명이 지원하고, 주주(1명)와 외부전문기관(6명)으로부터 7명을 추천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월 공모와 달리 후보 명단을 공개하지 않아 ‘깜깜이 심사’ 논란이 우려된다.

 

KT는 전날 오후 6시까지 후보 추천·지원을 마감하고, 이사회는 이날 대표 선임 절차와 일정 등을 논의했다.

KT. 연합뉴스

어떤 인사가 지원했는지, 사내 후보군이 몇 명인지 등은 밝히지 않았다. KT가 그동안 후보 명단을 공개해왔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배순민 KT융합기술원 소장과 차상균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장, 문형남 숙명여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 이기주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채종진 전 BC카드 대표이사 등이 새로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태 전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자문위원, 권은희 전 새누리당 의원, 최두환 전 포스코ICT 사장, 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 등은 지난 2월에 이어 다시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대표이사 직무대행인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사장)은 참여하지 않았다.

 

KT는 다음달 첫째 주 최종 1인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달 대표자격요건 중 ICT 분야 지식·경험 대신 기업경영 전문성, 산업 전문성 등으로 변경한 것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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