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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AI디지털교과서’ 개발 9월부터 본격화

입력 : 2023-08-29 19:16:01 수정 : 2023-08-29 20:5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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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정보 수집 보안기준 마련 등
교육부, 핵심기능 관련 지침 발표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맞춤형 학습이 가능한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교과서 개발이 다음 달부터 본격화된다.

교육부는 29일 개발사를 위한 ‘AI 디지털교과서 개발 지침’을 발표했다. AI 디지털교과서는 디지털기기로 다양한 학습콘텐츠를 제공하는 교과서로, AI 기능을 접목해 수준별 학습이 가능하다.

교육부 전경. 연합뉴스

교육부는 2025년 초 3·4학년과 중1, 고1 교실에 우선 적용한 뒤 2028년까지 초3 이상 전 과목(도덕·예체능 제외)에 AI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지침에는 학습데이터 수집·관리, 기반 구축 등 AI 디지털교과서의 핵심 기능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개발사들은 지침을 바탕으로 9월부터 교과서 개발에 들어가게 된다.

지침에 따르면 개발사는 AI 디지털교과서를 클라우드(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제작해야 한다. 교육과정에 따라 다양한 AI 기능을 활용해 맞춤학습을 지원하려면 기능 확장이 쉬운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가 필요해서다. 또 자체적으로 학습데이터를 수집하고 저장하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

학생들이 교과서를 활용하면서 쌓이는 정보는 개발사가 개인별 학업성취도 분석, 콘텐츠 추천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진단평가 등 인지영역 정보와 학습시간·태도 등에 관한 정보는 국가 데이터 허브로도 전송된다. 교육부는 안전한 정보 관리를 위해 개발사가 데이터 보안·정보보호를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일정 수준의 보안인증을 얻은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도록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 기술지원센터를 설치하고 개발사에 기술 상담을 제공할 것”이라며 “양질의 교과서가 개발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세종=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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