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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 유튜브 계정 해킹 당해 “열심히 만든 영상 사라질까 무섭다”

입력 : 2023-09-07 12:00:00 수정 : 2023-09-07 12: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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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열심히 만든 영상들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너무 무섭지만 차근차근 노력해 보겠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

 

의사 면허가 취소된 후 유튜버로 본격적인 활동 중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32)씨가 유튜브 계정 해킹을 당했다고 6일 알렸다.

 

조씨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안녕하세요. 조민입니다. 불과 30분 전에 구글·유튜브 계정이 해킹됐다”라는 글을 남겼다.

 

그는 “현재 구글에 계정 비활성화 등의 문의하는 등 사방팔방으로 노력 중이지만 복구되는 데 시일이 걸릴 수도 있어 구독자분들께 양해 구한다”면서 “지금까지 열심히 만든 영상들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너무 무섭지만 차근차근 노력해 보겠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 죄송하다”고 했다.

 

조민 인스타그램 갈무리

 

조씨는 약 2시간 후 다시 글을 올려 “구글 답변을 기다려봐야겠지만 계정을 되찾는 데 2~7일 정도 소요될 것 같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번 해킹은 그가 구독자 30만명 돌파를 앞둔 상황에서 벌어졌다. 해킹 직후 조씨의 채널명은 'XRP-LIVE'로 바뀌었다. 기존 영상들이 사라지고 가상화폐 관련 영상이 게재되기도 했다.

 

이는 가상화폐 리플(XRP)과 관련된 사기 영상을 퍼뜨리기 위한 해킹 사례로 보인다. 과거 랭킹스쿨, 보다, 어썸코리아, 이슈톡톡 등 국내 유명 유튜브 채널들이 같은 수법의 해킹 공격을 당한 바 있다.

 

조씨는 지난 5월12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쪼민 minchobae’라는 채널명으로 활동을 시작했고 11일 만인 같은 달 23일 구독자 10만명을 돌파하며 유튜브 측으로부터 ‘실버 버튼’을 받았다. 그는 곧 구독자 3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최근에는 유튜브 영상 편집자를 채용해 ‘주 2회’ 방송이 나간다고 알리기도 했다.

 

조씨는 지난달 21일에는 해당 유튜브 채널을 통해 ‘2시간 실시간 방송’을 진행, 슈퍼챗(후원금) 970만원을 받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지난달 31일에도 1시간 분량의 공부 영상을 올린 바 있다.

 

현재 조씨의 유튜브 채널은 접속이 막힌 상태로 “죄송합니다. 이 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다른 검색어로 검색해 보세요”라는 안내문이 뜬다.

 

한편, 검찰은 지난달 10일 조씨를 부산대와 서울대 의학전문대학원에 허위 서류를 제출해 입학 사정 업무를 방해한 혐의(허위작성공문서행사 등)로 불구속 기소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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