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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영, 김연경 또 저격?…‘ME TOO’ 내걸고 의미심장 글 “이제 돌아갈 길 없다”

입력 : 2023-09-15 15:01:57 수정 : 2023-09-15 15: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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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배구선수 김연경에 대한 폭로와 비난을 이어온 이다영이 또 다시 의미심장한 글을 게시했다.

 

배구선수 이다영 인스타그램 갈무리.

이다영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ME TOO’(미투)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 있는 여성의 그림과 함께 “진정어린 사과와 반성을 마지막까지 기다렸지만 이제 돌아갈 다리는 없네요”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대한체육회스포츠윤리센터’ ‘국가인권위원회’라는 해시태그를 걸어 “마지막 단계는?”이라고 적었다. 

 

이다영은 김연경과 2020~2021 시즌 흥국생명에서 함께 활약했다. 하지만 이다영·이재영 쌍둥이 자매가 불화설,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이면서 팀에서 방출된 바 있다.

 

이후 이다영은 김연경으로부터 직장 내 갑질, 성희롱 등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해 왔다.

 

그는 한국배구연맹(KOVO) 선수고충처리센터에 신고를 했지만 결정적인 증거와 구체적 증언은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KOVO 측에서는 이씨의 신고에 대해 증거자료 불충분으로 인해 명확한 조사가 어렵다는 의견을 전한 상황이다. 

 

이다영은 SNS를 통해 김연경을 직격한 듯한 글을 올리며 폭로를 이어왔다. 

 

배구선수 이다영. 뉴스1

그는 지난 5일에도 “대표팀에서 반복적으로 했던 성희롱, 흥국생명에서 했던 왕따, 직장 폭력, 갑질 행위를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사과문을 올리면 가장 숨기고 싶어 하는 그것만은 영원히 비밀로 해주겠다”며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김연경과 나란히 누워 팔베개를 하며 다정하게 찍은 셀카 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지난달 18일에는 김연경과의 대화 내용이 담긴 카톡 내용을 공개한데 이어 이튿날에는 “자신을 술집 여자 취급했다”는 등 추가 폭로를 이어갔다. 

 

5일 후인 23일엔 또 다시 SNS에 ‘직장 내 성폭력 예방·대응 매뉴얼’을 공유하며 “때론 말이 칼보다 더 예리하고 상처가 오래 남는다”며 “2018년 선수촌, 2019년 월드컵 일본”이라는 글과 함께 직장 내 성희롱 판단 기준이 명시된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연이은 이다영의 폭로에 김연경 소속사 라이언앳은 “최근 김연경 선수에 대해 악의적으로 작성돼 배포된 보도자료 및 유튜버에 대해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라며 "어떤 선처 및 합의도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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