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미가 방송인 탁재훈의 지각하는 버릇을 고쳐줬다고 밝혔다.
16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김수미는 멤버들과 대화하던 중 탁재훈이 다시는 지각하지 않게 버릇을 고쳐줬다고 했다.
김수미는 “한 번은 KBS에서 섭외가 와서 ‘탁재훈과 같이 하고 싶다’고 하니까 국장이 ‘내가 방송국에 있는 한 그 XX랑은 안 해’라고 답했다”며 “그 국장이 PD이던 시절에 탁재훈 때문에 1시간 30분을 기다렸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수미는 다른 곳에서 섭외가 왔을 때도 탁재훈과 함께하고 싶다고 했다며 “탁재훈에게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게 시간 약속 어기는 거다. 네가 5분만 늦어도 나는 집으로 가버리겠다’고 말했다”고 했다.
김수미는 “촬영날이 돼서 현장에 가보니 다른 사람은 메이크업을 받고있는데 탁재훈이 안 보이더라. 매니저는 내 성격을 아니까 ‘다시 갈까요’라고 말을 했다”며 “그 순간 신현준이 ‘사실 탁재훈이 어젯밤에 촬영장 근처에 와서 옆에 모텔에서 잤다’고 하더라. 결국 녹화 20분 전에 파자마를 입고 달려왔다. 그때부터 탁재훈이 지각 버릇을 고쳤다”고 말했다.
이상민은 “맞다. 탁재훈이 요즘은 진짜 지각 안 한다”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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