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뮤지컬 배우 남경주 등 참여
‘뮤지컬 이육사’가 추석 연휴 기간인 28~30일 사흘간 안동시체육관 무대에 오른다. 올해 6회째를 맞은 뮤지컬 이육사는 국내 대표 뮤지컬 배우 남경주가 참여한다.
독립운동가로서의 이육사의 생애에 초점을 맞췄던 이전 공연과 달리 올해는 이육사의 내면과 고뇌를 깊이 있게 다룬다. 1944년 1월 중화민국 베이징 주재 일본 제국 총영사관 교도소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이육사가 옥중에서 본인의 내면과 대화하며 극이 시작된다.
감옥 안에서 자신을 주인공으로 한 공연을 보며 이육사는 스스로 어떤 사람인지 되돌아본다. 그리고 죽기 직전까지 남겨진 가족과 조국의 현실에 고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작품은 이육사의 고뇌를 과거와 현재로 시공간을 초월해 표현하고자 대형 회전 무대를 설치했다. 3차원(3D) 영상과 미디어 파사드로 배우의 퍼포먼스를 극대화한다.
이번 공연은 28일 오후 7시, 29·30일 각각 오후 4시와 7시에 모두 5회에 걸쳐 진행한다. 관람료는 5000원이다. 지불한 관람료 전액은 현장에서 지역상품권으로 돌려준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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