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내년 30호점을 목표로 오프라인 매장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한문일(사진) 무신사 대표는 16일 서울 마포구 ‘무신사 테라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무신사 자체 브랜드인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을 30호점까지 늘리는 등 공격적인 오프라인 확장 목표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무신사는 17일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에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 ‘무신사 홍대’를 공식 개점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무신사 홍대’는 스트리트·캐주얼·포멀 등 무신사에 입점된 150여개 브랜드 상품을 직접 입어 볼 수 있는 오프라인 플래그십 스토어다.
앞서 지난 10월 무신사 첫 플래그십 스토어로 대구 동성로에 ‘무신사 대구’를 오픈한 데 이어 서울 지역 거점으로 홍대에 신규 매장을 열게 된 것이다. 연내에 문을 열게 될 부산 서면점을 비롯해 내년에 추가로 오픈하는 매장 대다수는 지방이 될 예정이다.
한 대표는 “최근 수년간 온라인 패션 소매 시장이 급성장했지만 여전히 오프라인 시장 규모가 더 크다”며 “오프라인에서 경험하고 소비하려는 고객이 많은 만큼 해당 영역에서 밸류(가치)를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기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사업 비중을 비슷하게 가져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신사의 오프라인 플래그십 매장에서는 온라인과 동일한 고객 서비스를 지향한다. 무신사 홍대 매장의 상품마다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온라인 기준 실시간 가격과 할인 가능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