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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피습범, 지난달 차량 앞서 포착” 소름 돋는 사진 한 장

입력 : 2024-01-02 15:36:07 수정 : 2024-01-02 15:5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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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올린 누리꾼 “괴한이 간담회 현장에서도 동일한 머리띠 착용하고 카페 내 대표님 동선 따라 앉아 있었다. 차량 앞에도 있었다. 민주당 제발 경호 강화해 달라”
엑스(X) 갈무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기습한 범인이 이전부터 이 대표의 일정을 따라다니며 사전에 범행을 계획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엑스(X, 구 트위터) 등에 이 대표 피습 현장에 있던 범인 모습이 공개되자, 한 누리꾼이 지난해 12월13일 촬영했다는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은 이 대표가 부산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전세사기 피해자 간담회’에 참석했을 당시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 대표는 차량에 타고 있었는데, 당시 차량 옆에 서 있던 여러 지지자들 가운데 범인이 착용하고 있던 것과 동일한 ‘종이 왕관’을 쓴 남성 A씨의 모습이 포착된 것.

 

사진을 공개한 누리꾼은 “A씨가 간담회 현장에서도 동일한 머리띠 착용하고 카페 내 대표님 동선 따라 앉아 있었다. 차량 앞에도 있었다. 민주당 제발 경호 강화해 달라”는 글을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날 10시27분쯤 부산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차량으로 이동하며 취재진과 질의응답 중 60대 남성 A씨로부터 왼쪽 목 부위를 흉기로 공격 당했다. 이 남성은 이 대표의 도착 전 미리 현장에 도착해 주위를 둘러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피를 흘리며 그 자리에서 쓰러져 응급조치를 받았고 약 20분 뒤인 오전 10시46분쯤 구급차에 옮겨져 부산대병원 외상센터로 이송됐다. 이송 당시 이 대표는 의식이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의료진에 따르면 이 대표는 20cm 정도의 흉기에 목 부위에 1cm가량 열상을 입었다. 당시 이 대표는 목 부위에서 흐른 피가 셔츠를 홍건하게 적실 정도로 많은 피를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경정맥이 손상된 것으로 추정돼 대량 출혈이나 추가 출혈이 우려되는 가운데 응급처치를 마치고, 오후 1시쯤 헬기에 실려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으며 경찰 조사에서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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