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이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세계축제도시연맹(IFEA) 총회에 참석,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활용한 축제 사례를 발표하고, 회원도시를 대상으로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정상회의 경주 유치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 냈다.
경주시는 지난달 27~29일까지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2024 피나클 어워즈 및 아시아 축제도시 컨퍼런스’에 참가해 ‘베스트 세계유산도시와 축제’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태국과 중국, 대만 등 10개국 45개 도시 축제 관계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경주 홍보전을 펼쳤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주 시장은 지난달 29일 아시아 축제도시 컨퍼런스에서 ‘세계유산도시 경주, 축제도시 경주’를 주제로 사례발표에 나서 세계유산을 포함한 다양한 문화유산활용사업 그리고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다채로운 축제 사례에 대해 유창한 영어로 프리젠테이션을 선보여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사례발표에서 주 시장은 “세계 어디서도 볼 수 없는 고유의 문화와 가장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한 경주에서 에이펙 정상회의가 열린다면 포용적 지속가능한 성장과 함께 문화적 격차를 극복하며 상호 결속을 다지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에이펙 정상회의 경주 개최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이에 세계축제협회 스티브 우드 슈메이더 회장과 아시아지부 정강환 회장을 비롯 태국, 중국, 베트남, 라오스, 말레이시아, 필리핀, 뉴질랜드 등 회원도시는 물론 한국에서 참가한 천안시, 아산시, 진주시, 익산시, 금산군, 홍성군, 무주군, 부여군, 광주시 동구 등 지지 퍼포먼스에 동참해 에이펙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전폭적으로 응원했다.
한편 주낙영(사진) 시장은 2박 3일의 컨퍼런스 기간 동안 일일이 회원도시 관계자를 찾아 글로벌 문화관광도시 경주의 브랜드 가치를 알리는 한편 가장 한국적인 도시에서 2025 에이펙 정상회의가 열릴 수 있도록 유치 당위성을 호소하는 등 세계 각국 참가자들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이끌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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