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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그리’부터 ‘불마요 막국수’까지…‘취사병’ 정국, 과거 요리 실력 어땠길래

입력 : 2024-03-19 20:42:08 수정 : 2024-03-19 20: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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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27‧본명 전정국)이 조리병(취사병)으로 복무 중인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그가 유행시킨 ‘정국 레시피’가 공유되며 화제로 떠올랐다. 평소 자신만의 독특한 조리법을 개발하는 등 요리에 관심을 드러낸 바 있어 팬들 사이에서 “잘 어울린다” “재능 발휘 하겠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BTS 정국. (사진 = 위버스 캡처)

19일 가요계와 관계당국에 따르면 정국은 신병교육대를 마친 뒤 자대에서 조리병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앞서 정국은 작년 12월 BTS 동료 지민(29‧본명 박지민)과 함께 육군 5사단에 현역으로 입대했다.

 

앞서 정국은 조리병으로 복무 중인 것을 암시했다. 그는 지난 16일 글로벌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저는 잘 있다.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 청소도 천장까지 아주 야무지게 잘하고 있다. 밥도 잘 짓고 있다”고 썼다.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예상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국은 그간 팬 소통 커뮤니티인 위버스와 개인 방송을 통해 자신만의 조리법 등을 공개하며 들기름 막국수, 라면죽, 불그리(불닭볶음면·너구리), 컵누들 볶음밥 등 일명 ‘정국 레시피’를 유행시키며 요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BTS 정국이 올린 ‘불그리’. (사진 = 위버스 캡처)

지난해 4월  정국은 위버스를 통해 불닭볶음면과 너구리 라면을 섞어 만든 불그리 레시피를 공유했다. 해당 레시피에 따르면 불그리 조리법은 간단하다. 먼저 물 650~680㎖를 프라이팬에 붓고 열을 올린다. 이후 물이 끓기 전 불닭볶음면 액상 소스를 하나 넣고, 너구리는 분말 수프 절반과 건더기를 모두 넣어준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면을 넣어준 뒤 다시 끓이고, 국물이 짜면 물을 더 넣는다. 마지막으로 불닭 건더기와 볶음 통깨를 넣고, 들기름도 있으면 적당량 부어주면 완성이다.

 

정국은 “정말 맛있다”라며 “아미(BTS 팬덤)들도 먹어 보라. 난 방금 먹었다”고 덧붙였다.

 

정국의 불그리 레시피는 미국 유력 대중음악 전문지 ‘롤링스톤’(Rolling Stone) 등 세계 각국 해외 매체들에게 집중 조명을 받았고 세계 최대 규모의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와 틱톡에서 요리, 먹방 영상으로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너구리 제조사인 농심에서 곧바로 특허를 신청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정국이  지난해 7월 31일 위버스를 통해 공개한 ‘꼬소한 불마요 들기름 막국수’ 리뉴얼 레시피도 화제를 모았다. 

 

정국은 “들기름 좀 다르게 먹었는데 이게 나은 듯. 사람들이 다 짜게 먹는 거 같아서 안되겠다”라며 ‘꼬소한 불마요 들기름 막국수’의 업그레이드된 버전 레시피를 공개했다. 그는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만”이라고 말하며 “생 들기름 3, 참소스 2, 진간장 1, 붉닭 소스 1, 붉닭 마요 소스 1, 노른자 1, 후춧가루 살짝 넣고 볶음 참깨 좀 빻아서 취향껏 넣고 같이 섞으세요”라고 레시피를 공개했다. 

 

(사진 = 위버스 캡처)

정국은 “양파 좋아하면 양파, 마늘 좋아하면 다진 마늘, 고춧가루 향 좋아하면 살짝 넣고 드세요. 그리고 김자반은 마지막 토핑으로 사아악...” 이라며 ‘맛팁’도 공개했다. 

 

11월에는 프라이팬 하나 10분만에 만들 수 있는 ‘원팬 파스타’를 공개해 레시피에 대한 팬들의 궁금증이 고조되기도 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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