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가 기정예산보다 636억원(4.96%) 증액한 총 1조3469억원 규모의 올해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편성했다. 5일 구에 따르면 이번 추경 재원은 지방세, 2023년 결산 순세계잉여금, 조정교부금, 국·시비 보조금 등으로 마련됐다.
세부적으로 저출산 대응 등 복지사업으로 천사지원금 45억원, 아이꿈수당 24억원, 구립 경로당 확대 설치 1억원, 오류도서관 개관 준비 12억원을 반영했다. 민생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문화관광형 전통시장 9000만원, 인천형 청년월세(35∼39세) 1억5000만원, 청년성장 프로젝트 운영 1억원 등이 더해졌다.
또 마전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20억원, 공원·도로·교통 생활밀착시설 유지 관리 35억4000만원, 가정중앙시장역∼루원시티 경관개선 17억원 등으로 구민 생활불편 해소와 편의를 증진시킨다. 이외 재개발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용역에 40억원이 들어갈 예정이다.
구 의회에 제출된 추경안은 10일 제267회 제1차 정례회에서 심의를 거쳐 19일 확정된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조만간 확정되면 신속히 집행해 구민들의 생활안정과 민생경제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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