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소치 리비에라 바닷가에서 한 커플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도중 파도에 휩쓸리는 사고를 당했다. 파도에 휩쓸린 여성은 실종 상태가 됐고, 남성은 간신히 빠져 나오는 영상이 공개됐다.
19일(현지시간) 더 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유명 휴양지 소치(Sochi)의 해변가에서 한 커플이 입맞춤하다 비극적인 순간을 맞이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이 입맞춤을 하는 순간 대한 파도가 커플을 덮쳤고, 여성은 순식간에 바다로 빨려 들어갔다. 남자친구가 그녀를 구하기 위해 여러 차례 바다로 뛰어들었지만 강한 파도의 힘에 의해 해변으로 떠밀렸다.
20세 모델 지망생으로 알려진 이 여성은 현재 실종 상태다. 구조대는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영상을 보면 주변에 다른 사람들도 있었다. 이들이 돕지 않은 것에 대해 온라인에서는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은 해당 사건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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