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내달 1일 개최되는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 홍수환 한국권투위원회 명예회장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경축 특사단으로 파견한다.
대통령실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윤 대통령이 특사단을 통해 신임 파나마 대통령에게 축하 인사를 전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특사단을 통해 양국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바란다는 의지를 담은 친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홍 명예회장은 ‘복싱 전설’로 1947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세계복싱협회(WBA) 밴텀급 타이틀전에서 챔피언에 오른 바 있다. 경기 직후 모친과의 통화에서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라고 언급해 유명세를 떨쳤다.
그는 1977년 파나마에서 열린 주니어 페더급 초대 타이틀전에서 네 번이나 다운당하고도 역전 KO 승리를 따내며 ‘4전 5기’ 신화를 쓴 인물이다.
홍 명예회장은 2022년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였던 윤 대통령에게 복싱 글러브를 선물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또한 지난 3월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에 영입 인재 2호로 입당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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