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하 드라마’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K리그1 포항이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와의 ‘동해안 더비’에서 승리를 수확하며 선두권 경쟁을 치열하게 만들었다.
포항은 30일 경북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2024시즌 K리그1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울산을 2-1로 꺾었다. 전반 2분 홍윤상의 선제골과 전반 19분 이호재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은 포항은 후반 한 골만 실점하며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포항은 수원 삼성과의 코리아컵 16강전 승리를 포함해 최근 5경기 무패(2승 3무)를 달렸다. 승점 37(10승 7무 3패)을 쌓은 포항은 2위(승점 38) 울산을 승점 1차로 바짝 쫓았고, 전날 대구를 누르고 선두로 등극한 김천(승점 39)과의 차이도 줄였다.
한편 김기동 감독이 지휘하는 FC서울은 전북 현대를 상대로 약 7년 만에 승리를 기록했다. 서울은 전날 전북과의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지난 7년간 리그서 21차례 전북을 만나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던 서울은 이날 승리로 숙원을 풀었다.
장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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