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日기시다, 尹에 "과거 힘들고 슬픈 경험한 한국인에 가슴 아파"

입력 : 2024-09-06 18:07:36 수정 : 2024-09-06 18:08:42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작년 5월 방한 정상회담 기자회견서도 사견 전제로 과거사 대해 "가슴 아파" 언급
"역사 인식 역대 일본내각 입장 계승" 반복…"한일 협력 지역 평화·안정에 필수"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일 확대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2024.9.6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hihong@yna.co.kr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과거사 문제에 대한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며 양국이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달 말 퇴임을 앞두고 이날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한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 "과거 많은 한국인이 힘들고 슬픈 경험을 한 것이 가슴 아프다"라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해 5월 방한해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도 "나 자신은 당시 혹독한 환경에서 많은 분이 매우 고통스럽고 슬픈 일을 겪으셨다는 것에 마음이 아프다"고 언급한 바 있다.

기시다 총리는 당시 회담 두 달 전에 한국 측이 발표한 일제강점기 징용 배상 해법을 언급하면서 사견임을 전제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이날 회담에서 "1998년 한일 공동선언 등을 포함해 역사 인식은 역대 일본 내각 입장을 계승하겠다"고도 했다.

기시다 총리는 작년 5월에도 1998년에 발표된 한일 공동선언(김대중-오부치 선언)을 포함해 역대 일본 내각의 역사 인식을 계승한다는 입장은 앞으로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2021년 취임 이후 새로운 사과를 하는 대신 역대 일본 내각의 입장을 계승한다는 입장을 반복해 왔다.

아울러 기시다 총리는 한일 간 긴밀한 협력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현지 방송 NHK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윤 대통령과) 12번째 정상회담을 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크게 비약하는 한일관계 과실을 양국 국민이 구체적으로 실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합>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정혜성 '심쿵 눈빛'
  • 정혜성 '심쿵 눈빛'
  • 르세라핌 홍은채 '여신 미소'
  • 르세라핌 허윤진 '매력적인 눈빛'
  • 김혜수 '천사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