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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해상서 어선 전복… 구조된 선원 8명 중 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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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09-16 18:29:59 수정 : 2024-09-16 18:4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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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 등 내국인 2명·외국인 1명 숨져…“충돌 가능성 조사”

전북 군산시 인근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돼 선원 8명이 해경에 구조됐으나 이 중 3명이 숨졌다.

 

16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진 77대령호(35t급·서천 선적) 선장(71)과 기관장(53), 인도네시아 국적 40대 선원 등이 사망 판정을 받았다.

 

16일 오전 7시 36분께 전북 군산시 십이동파도 남쪽 7.5㎞에서 35톤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해경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뉴스1

이들과 함께 구조된 나머지 외국인 선원 5명(베트남 3·인도네시아 2)은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오전 7시 36분쯤 군산시 십이동파도 남쪽 7.5㎞ 인근 해상에서 77대령호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해경은 헬기와 경비함정 등을 현장에 급파해 선실 등으로 대피한 승선원 8명을 모두 구조했다.

 

해경은 사고 당시 석유제품 운반선(1618t급)이 어선 인근을 지나갔다는 목격담을 토대로 선박 간 충돌 가능성 등을 살펴보고 있다.


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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