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단체 줄넘기 등 행사 다채
국내 최대 규모 거리축제로 자리 잡은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가 내달 개막된다.
25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올해 21회째를 맞은 추억의 충장축제는 ‘충·장·발·광(光) 다시 타오른 열정, 영원히 빛나는 우리’를 주제로 다음달 2일 개막해 6일까지 금남로와 충장로, 5·18민주광장에서 열린다. 올해 충장축제는 ‘원데이 원 빅 이벤트’를 테마로 금남로 특설무대에서 매일 오후 7시 추억을 콘셉트로 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다음달 2일 오후 7시 개막기념식은 ‘추억의 불씨’를 주제로 시각과 청각, 후각 등 감각으로 기억하는 추억의 공연이 펼쳐진다. 추억의 인기 가수 ‘자전거 탄 풍경’ 등이 무대에 오른다. ‘감성의 날’인 10월3일 추억감성 콘서트에서는 가수 나윤권 등이 출연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날 4일은 ‘열정의 날’로 불타는 금요일을 맞아 전국 각지 DJ가 참여하는 열정 댄스 나이트 무대가 펼쳐진다. 5일 ‘행진의 날’에는 축제의 메인 이벤트 ‘파이어아트 퍼러이드’가 열린다. 금남로 5가역을 시작으로 5·18 민주광장까지 무등산의 높이와 같은 1187m를 이동해 추억과 불을 소재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시민 중심 축제, 대동의 가치 구현이라는 방향성에 맞춰 시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운영하는 프로그램도 곳곳에서 펼쳐진다. 행사 첫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광주 시민이 참가하는 대동놀이 한마당에서는 단체 줄넘기와 대형 박 터트리기 등 추억과 대동의 가치를 담은 놀이행사를 운영한다.
임택 광주 동구청장은 “아트광주24와 제15회 광주비엔날레 등 여러 행사와 연계해 꿀잼 도시 광주로 향하는 데 일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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