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자동차·원전 중심도시 등 주요 산업 혁신안 발표
경북 경주시가 내년 11월 열리는 '에이펙 경주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비롯한 다양한 현안을 점검하고 차질 없는 추진을 다짐했다.
경주시는 26~27일 양일 간 시청 알천홀에서 주낙영 시장 주재로 '2025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부서별 주요 사업을 점검하고 '2025 에이펙 경주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및 역점사업의 체계적인 추진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마련했다.
회의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 국‧소‧본부장과 부서장, 에이펙 준비지원단이 참석해 총 286건 사업에 대한 예산확보 방안 및 지역 맞춤형 시책 발굴 등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2025 에이펙 정상회의'가 역대 가장 성공적인 행사로 열릴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결의했다.
이와 함께 미래자동차 산업의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스마트 유틸리티 기반구축 사업과 미래차 소재·부품·장비 산업 특화단지 조성에 대한 전략적 실행을 추진하기로 했다.
원전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조성, 중수로 해체기술원 설립, 경주 소형원자로(SMR)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의 내용도 논의했다.
분야별로는 문화관광분야의 경우 △예술창작소 건립 △경주 문무대왕릉 경역정비 △동서남북 신 관광단지 조성△국민체육센터 건립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경제산업분야는 △중심상권 르네상스 사업 △경주 경제자유구역 조성 △친환경 도시가스 공급망 확대 △글로벌 원자력 공동캠퍼스 설립 등의 실행계획을 살펴봤다.
농어업분야는 △청년농업인 육성 △지역농산물 수출 활성화 △마을만들기 사업 △축산물 직판장 건립 △감포항 100년 기념사업 등에 힘을 쏟기로 했다.
지역개발분야는 △보문-구정 간 도로개설 △안강읍‧외동읍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조성 △동천~황성 천년숲길 조성 △도심 뉴타운 건설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시가 추진하는 주요 사업들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모든 사업을 철저히 점검하고 열정을 갖고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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