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가 다음달부터 주말 일부 시간대에 살곶이축구장을 무료 개방한다.
23일 구에 따르면 지난 8월 살곶이체육공원에 인조 잔디 축구장 2면이 설치됐다. 인조 잔디와 조명은 대한축구협회 공식 경기를 진행할 수 있는 최고 수준으로 조성됐다.
기존에는 경기를 위해 2시간 단위로 유료 대관해 이용할 수 있었으나 11월부터는 매주 토요일 낮 12시~오후 2시, 일요일 오후 2~4시 주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살곶이축구장은 별도의 예약 없이 현장에서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나, 잔디 관리를 위해 반려동물 출입 및 음주, 취사는 허용되지 않는다. 야구, 캐치볼 등 운동용품을 사용하는 행위도 제한된다. 대관을 원하는 경우 성동구민은 매월 23일 오전 10시부터 26일 오후 5시까지, 성동구민 및 타 구민은 매월 27일 오전 10시부터 성동구도시관리공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정원오 구청장은 “살곶이축구장이 생활 체육 동호인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이용하는 열린 공간으로 널리 애용되길 바란다”며 “체육시설 개선,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통해 주민 체육 활동의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구윤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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