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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공천개입 부인’ 尹 정조준… “대통령실 거짓 해명 적극 홍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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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11-01 16:19:30 수정 : 2024-11-01 16: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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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4선 의원 오찬간담회
“각 시도당에 홍보차량
배치해 운영하면 좋을 듯”
野 일각서 제기되는
尹 탄핵론에 참석자들은
“절제된 대응 필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일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씨 간 통화녹음과 관련해 “대통령실의 거짓 해명을 국민이 잘 알 수 있도록 영상자료를 만들어 알리는 게 필요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전 사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가 이날 4선 의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각 시도당에 홍보차량 같은 것을 배치해 운영한다면 국민들에게 홍보하는 데 좋겠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야권 일각에서 윤 대통령 탄핵 추진 등 극약 처방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참석자들은 “상당히 심각하고 비상한 상황이지만 정말 절제된 대응이 필요하다”는 신중론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국정감사 과정에서 위증 의혹이 제기된 최재해 감사원장과 김용현 국방부 장관 등 일부 국무위원의 태도도 도마에 올랐다고 한다. 조 대변인은 “정말 도가 지나친 위증 혹은 국회법 위반 등 혐의가 매우 짙은 이들이 있다”며 “고발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했다. 또 “강력한 수단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그 중엔 (국무위원) 탄핵까지 거론한 분도 있었다”며 “그 부분은 검토해서 진행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 밖에 참석자들은 김건희 특검법과 채 상병 사건 은폐 의혹 관련 국정조사를 올해 안에 관철해 지지층에 구체적 성과를 보여야 한다는 데도 공감대를 이뤘다고 조 대변인은 전했다.

 

이와 관련, 이 대표는 중진 의원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고 한다. 조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표는 “4선 의원들이 좀 더 적극적이고 주도적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며 “언론과 소통하고 대담 프로에도 적극 출연해 당의 입장과 국민이 궁금해하는 부분에 대해 정치적 경륜을 갖고 적극 소통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내년도 예산안 심사 국면과 관련해 조 대변인은 “김건희 여사의 국정농단과 국정개입이 여러 가지 측면에서 진행되고 있다. 예산 부분도 의심하면서 분석할 것”이라며 “‘김건희 예산’을 정확히 찾아내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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