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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홈페이지에 디도스 공격 발생…합참도 불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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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11-06 08:38:23 수정 : 2024-11-06 08:3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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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러시아 소행 추정

국방부 홈페이지에 대한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이 발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이나 러시아의 소행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국방부 홈페이지 화면. 국방부 홈페이지 캡처 

6일 국방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30분쯤부터 국방부 홈페이지에 디도스 공격이 가해졌다.

 

합동참모본부 홈페이지도 이날 오전 접속이 불안정한 상황이 발생해 사이버작전사령부 등이 디도스 공격 여부를 확인 중이다.

 

디도스는 과도한 트래픽을 순간적으로 발생시킴으로써 정상적인 데이터 전송을 어렵게 만들어 웹페이지를 다운시키는 해킹 기술이다.

 

군은 “디도스 대응 체계로 즉각 대응 중이며 현재 홈페이지는 정상 운용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국방부 홈페이지 접속은 가능해도, 접속 속도가 느리거나 접속이 끊어지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4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악수하고 있다. AP뉴시스 

군 관계자는 “공격이 이뤄진 IP 주소는 차단한 상태”라고 말했다.

 

앞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지난 1일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등으로 인한 사이버 위협이 커지고 있다며 러시아 해킹 그룹 등에 의한 디도스 공격에 대비해 보안대응을 강화해야 한다고 권고한 바 있다.

 

통상 국내 기관을 향한 해킹 공격의 대다수는 북한과 러시아, 중국 발(發)로, 최근 국제 정세를 고려했을 때 북한 또는 러시아의 소행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디도스 공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에서 자주 사용된 기술이기도 하다. 러시아는 지난해 12월 우크라이나의 결제 서비스에 디도스 공격을 가하는 등 우크라이나 정부와 민간 기관을 대상으로 사이버 공격을 이어왔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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