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미다스의 손 김광수 대표가 가정사를 고백했다.
9일 방송된 MBN '가보자GO 시즌3'에서는 연예계에 40년간 몸담아온 김광수 대표가 출연했다.
이날 김광수는 "스타를 발굴하는 노하우가 있느냐"는 물음에 "제가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얘기 중 하나다. 저는 실은 저희 어머니가 7년 전에 돌아가셨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저희 형하고 누나가 있는데 성이 다르다. 그때 처음으로 물어봤다. 나는 어떻게 태어났는지 너무 궁금했다. '제 아버지는 누구냐'고 물었다. 누군지 모르겠다는 거다. 그전까지 한 번도 물어보지 않았다. (어머니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받으면서 우리 어머니보다 두 살 바로 밑에 있는 이모한테 '저는 어떻게 태어났어요?' 처음 물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보통) 가족사를 막 숨기고 싶어 하고 그러는데 저희 어머님은 결혼을 한 5번? 7번 하신 것 같다. 의정부, 동두천에 한국 전쟁이 끝나고 미국 사람들이 들어와서 그 당시에 어머님이 술집을 다섯 군데를 하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 어릴 때 우리 어머니에 대한 기억은 그 당시 달러가 귀할 때인데 환전을 해주고 그런 모습이었다. 저희 어머님이 사업적 감각이 좋았다. 전 어릴 때부터 포켓볼도 치고 팝송도 매일 듣고 미군 부대에 들어가서 외국 영화도 보고. (감각도) 타고 나야 하지 않나. 피를 이어받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스타를 발굴할 때에도 "'저 친구는 내가 저렇게 풀면 되겠네' 싶다. 스타는 철저하게 만든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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