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교육부 주관 2024년 시·도교육청 평가 결과 2년 연속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돼 특별교부금 8억2500만원을 받는다고 12일 밝혔다.
교육부는 17개 시·도교육청을 ‘시 지역’과 ‘도 지역’으로 나눠 △국가교육·돌봄 책임 강화 △교육의 디지털 전환 △모두를 위한 맞춤형 교육 지원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 환경 조성 △시도교육청 행·재정 운영 효율화 5개 영역, 18개 지표를 평가했다.
부산교육청은 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지난해에 이어 18개 모든 지표에서 기준을 통과하며,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됐다. 특히 온 마을이 나서 부산의 모든 아이를 품는 ‘부산형 늘봄학교’ 프로그램이 시 지역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지난 3월부터 초등 1~3학년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학습형 늘봄 교육과정을 직접 개발·보급하고, 늘봄전용학교와 24시간 긴급보살핌늘봄센터 운영 등 전국 최고 수준의 늘봄학교 운영 정책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학생·학부모·교원을 대상으로 한 평가 지표별 만족도 조사에서도 전체 만족도 전국 최고점수를 획득해 평가 결과를 뒷받침했다. 이는 부산 교육정책이 학생들이 체감할 수 있을 정도로 현장에 뿌리내렸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큰 것으로 풀이된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이번 평가 결과는 부산발 교육정책의 우수함을 교육부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우수한 교육정책을 내실 있게 운영해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교육청은 지난해 △종합청렴도 평가 ‘1위’ △시·도교육청 평가 ‘최우수 교육청’ △민원 서비스 종합평가 ‘1위’를 차지하며, 교육행정 관련 평가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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