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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혁신 접목… 일상이 된 ‘스마트 정부’

입력 : 2024-11-13 06:00:00 수정 : 2024-11-12 20: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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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광주서 ‘정부 박람회’ 개막

OECD 국가 중 디지털경쟁력 1위
디지털 플랫폼 구현 성과 한눈에
이상 기후 대응·교통량 분석 등
AI 적용 민원서비스 사례도 소개

정부혁신의 성과와 디지털플랫폼정부의 내일을 만날 수 있는 ‘2024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가 13일 광주광역시에서 개막한다. 이번 박람회는 다양한 최신기술과 접목한 디지털플랫폼정부의 모습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행정안전부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4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를 개최한다.

12일 행안부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는 ‘내일을 위한 정부혁신, 함께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라는 슬로건으로 열린다. 정부의 디지털플랫폼정부로 달라지는 모습과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2년6개월 동안의 혁신성과를 국민이 한자리에서 확인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우리나라 정부의 디지털화 경쟁력은 세계적 수준이다. 올해 초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38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2023년 디지털정부 평가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직전 평가인 2019년에 이어 2회 연속 1위 기록이다. 영국 컨설팅 기업인 옥스퍼드인사이트의 ‘정부 인공지능(AI) 준비도 지수’에서도 한국은 지난해 평가 대상 193개국 중 7위를 기록했다.

기업의 디지털 기술 도입률이 OECD 최상위권인 가운데 정부가 추진 중인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도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 OECD가 올해 5월 발간한 ‘디지털경제전망보고서’에서 AI·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의 도입률이 OECD 국가 중 1위에 오르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디지털화를 통한 혁신이 강조되는 흐름에 발맞춰 이번 박람회에서는 △편리한 서비스 △똑똑한 정부 △안전한 사회 3개 주제로 전시관을 구성했다.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 민간기업 등 131개 기관이 디지털 기술과 접목한 대표적인 혁신성과를 선보인다.

‘편리한 서비스’ 구역에서는 민·관이 함께 국민을 위해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가 소개된다. 개인이 신청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놓치지 않게 알려주는 ‘혜택알리미’, 잘못 보낸 돈을 대신 찾아주는 ‘되찾기 서비스’와 착오송금 관련 무료 보험상품 등 일상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혁신사례를 만날 수 있다.

‘똑똑한 정부’ 구역에서는 데이터와 AI 기반의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다. 우주항공 분야의 연구·개발 성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활용한 교통량 분석 등의 정책수립 사례와 ‘특허심판 방식심사 자동화 시스템’ 등이 선보인다.

‘안전한 사회’ 구역에서는 신기술을 이용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사례가 소개된다. 하천 수위를 실시간으로 예측해 홍수를 예측하는 ‘AI 홍수예보 시스템’,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폭설 등 이상기후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재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후변화 상황지도’가 대표적이다.

박람회장에는 ‘협력기업존’이 별도로 마련돼 정부와 협력하는 민간기업의 혁신 서비스를 함께 전시한다.

이 밖에도 인기 공공기관 유튜버의 토크콘서트, ‘정부혁신 왕중왕전’ 우수사례 경진대회 등 부대행사와 가상현실(VR), 메타버스를 이용한 군사훈련, KIA 타이거즈 선수 팬사인회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됐다.

정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혁신과 디지털플랫폼정부 성과에 대한 국민 체감도를 높이고 혁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정부·지자체·공공기관·기업이 힘을 모아 혁신해 국민께 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더 똑똑하고 효율적으로 일하며,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정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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