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파 등 대응 본부 24시간 가동
서울시가 올겨울 예고된 역대급 한파에 대비해 ‘2024 겨울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이번 대책은 한파·제설·안전·생활대책 4대 분야 14개 추진과제로 나뉘어 시행된다.
우선 한파 약자에 대한 맞춤 지원을 강화한다. 쪽방촌 주민을 위해 난방용품, 등유, 식료품 등을 지난해 대비 1억1000만원 늘어난 규모로 지원한다. 밤추위를 피할 수 있는 동행목욕탕도 확대 운영한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기초연금수급자 중 만 65세 이상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 3만7000여명을 대상으로는 자치구·동주민센터에서 이틀에 한 번 전화나 방문을 통해 건강과 안전을 확인한다. 노숙인 관리 인력은 평상시보다 2배 이상 확대한다.
이와 함께 상수도 동파·동결 피해 복구를 위한 ‘상수도 동파대책상황실’, 강설·폭설 대응을 위한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다. 건조한 날씨로 화재 발생 우려가 커짐에 따라 쪽방촌 등 화재취약시설 등의 안전을 사전 점검하고 의사, 간호사 등 ‘재난의료 지원단’을 구성해 겨울철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한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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