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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중고생 4명 중 1명은 인터넷 중독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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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4-12-23 08:54:23 수정 : 2024-12-23 08: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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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고등학생 4명 중 1명은 인터넷을 그만두려고 해도 그럴 수 없는 ‘인터넷 의존’이 의심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NHK방송이 23일 보도했다.

 

다케우치 가즈오 효고현립대 교수팀이 지난해 도쿄 등 11개 도·부·현(都·府·県)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17만8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인터넷 의존이 의심스러운 응답자 비율은 초등학생 16.2%, 중학생 24.1%, 고등학생은 26.9%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고등학생들이 모여서 핸드폰을 바라보고 있다. EPA연합뉴스

조사는 “그만 두려고 해도 잘 되지 않을 때가 자주 있다”, “사용 시간을 줄이려고 하면 초조하다” 등 8개의 질문을 던져 5개 이상에 해당하지는 지를 보고 인터넷 의존을 판단했다. 

 

정부 연구팀이 7년 전인 2017년 같은 방식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인터넷 의존 비율이 낮았다. 중·고등학생 각각 12.4%, 16%였다. 

 

인터넷 의존도가 높아진 원인으로 지적되는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한 휴교다. 다케우치 교수는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코로나 사태로 휴교를 하면서 아이들의 인터넷 의존이 악화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도쿄=강구열 특파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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