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이 7일(현지시간)부터 10일까지 미국에서 열리는 CES(세계전자제품박람회) 참석을 위해 출국했다.
6일 부산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이날부터 11일까지 4박6일간의 일정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시애틀 순방길에 올랐다.
박 시장은 2박3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해 부산지역 23개 기업이 참여하는 ‘CES 2025’에서 통합부산관 개관식에 참여한 뒤, 글로벌 기업 관계자 면담과 부산네트워킹 데이에 참석해 부산기업의 수출 판로 개척에 나선다. 시는 올해 처음 CES에 통합부산관을 운영하며, 현재 추진 중인 첨단산업 등에 대한 정책적 접목을 시도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CES참관 이후 시애틀로 이동해 9일부터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이온큐(IonQ)를 차례로 방문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먼저 MS 본사에서 ‘부산 데이터센터 아카데미 설립을 위한 MOU’을 체결하고, 양자컴퓨터 개발회사인 아이온큐(IonQ) 연구·생산센터를 찾아 ‘양자과학기술산업 육성을 위한 MOU를 체결한다.
이어 시애틀 시청을 찾아 브루스 해럴(Bruce Harrell) 시장과 부산-시애틀 양 도시 간 기술·관광·항공·물류·커피·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이번 미국 순방을 통해 부산시-부산혁신기업-출연기관이 ‘팀 부산’을 구성해 역대 최대 규모로 참여하게 됐다”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출계약과 투자유치를 통해 부산이 대한민국 미래 산업 발전에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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