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4곳 중 1곳 “채용 규모 줄일 것”
40.7% “실적 악화 등 이유” 응답
21.5%만 “신규 채용 규모 확대”

중견기업 10곳 중 4곳 이상은 실적 악화 전망 등을 이유로 올해 신규 채용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5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의 한 부스에서 취업 준비생이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지난해 11월18일∼12월2일 중견기업 800개사를 대상으로 ‘2025년 중견기업 고용 전망 조사’를 진행한 결과, 조사 기업 중 40.6%가 ‘올해 신규 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고 응답했다고 14일 밝혔다.

‘신규 채용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59.4%로 이 중 25.9%는 ‘채용 규모가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52.6%는 ‘신규 채용 규모를 전년만큼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신규 채용 규모를 줄이는 이유로는 ‘실적 악화 및 수요 감소’가 40.7%로 가장 컸으며, ‘비용 절감’(30.1%), ‘경기 악화 우려’(15.4%)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채용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고 응답한 중견기업의 비중은 21.5%였다. 이는 지난해 7월 전망 대비 9.7%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극대화된 대내외 불안정이 경제 회복의 불씨를 완전히 꺼뜨리지 않고, 중견기업은 물론 산업 전반의 고용 위축에 대한 청년의 우려를 불식할 수 있어야 한다”며 “취업자 소득세 감면 등 세제 지원 확대, 청년 고용 지원 사업 내실화 등 중견기업의 채용 여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향적인 정책 패키지를 시급히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명준 기자 MIJustice@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박지현 ‘깜찍한 손하트’
  • 박지현 ‘깜찍한 손하트’
  • 정혜성 '심쿵 눈빛'
  • 르세라핌 홍은채 '여신 미소'
  • 르세라핌 허윤진 '매력적인 눈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