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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신성 폰세카, 호주오픈 데뷔전서 '9위' 루블레프 격파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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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1-15 09:34:54 수정 : 2025-01-15 09:3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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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십대의 풋풋함이 남아 있는 얼굴이지만 승부에서는 물러섬이 없었다. 

 

18세 브라질 테니스 신성 주앙 폰세카(113위)가 2025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서 돌풍을 일으킬 조짐이다. 폰세카는 남자 단식 9번 시드를 받은 안드레이 루블레프(9위·러시아)를 꺾고 호주오픈 데뷔전을 멋지게 마치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주앙 폰셑카 멜버른=신화연합뉴스

2006년생인 폰세카는 지난 1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루블레프를 3-0(7-6 6-3 7-6)으로 제압하며 호주오픈 데뷔전부터 대어를 잡아내는 이변을 만들어냈다. 남자 테니스차세대 주자로 떠오르기 충분한 기량을 선보였다.

 

폰세카는 2002년 윔블던에서 마리오 안치치가 로저 페더러를 꺾은 이후 첫 메이저대회에서 랭킹 톱10 안에 드는 상대를 이긴 두 번째 10대 선수가 됐다.

 

폰세카는 브라질 테니스 선수 최초로 ITF 주니어 파이널스에서 우승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지난해 넥스트 제너레이션 ATP 파이널스에서 정상에 섰고, 올해 시즌 첫 대회로 참가한 캔버라 챌린저 대회도 제패하며 상승세를 탔다. 작년 초만해도 폰세카의 세계 랭킹은 730위였지만 연말에 11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호주오픈 예선 3경기를 무실세트로 잡아내고 커리어 첫 메이저대회 본선에 진출한 폰세카는 루블레프를 꺾고 2회전에 올랐다. 폰세카는 2회전에서 이탈리아의 로렌조 소네고(55위)를 상대한다.

 

그는 경기 후 “이 놀라운 코트에서 매 순간을 즐겼다. 기대치가 커졌고, 나는 점점 더 많은 것을 원한다. 그게 챔피언의 정신”이라며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송용준 선임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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