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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尹체포영장 집행이 목표… 자진출석 고려 안 해”

입력 : 2025-01-15 09:42:46 수정 : 2025-01-15 09:5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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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조사 계획에
“영상녹화조사실서 조사가 이루어질 예정”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2차 집행에 나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5일 “체포영장 집행이 목표”라는 분명한 입장을 내놨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돌입한 15일 오전 경호처 관계자들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나오는 차량을 검문하고 있다. 뉴스1

 

공수처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현시점에서 대통령의 자진출석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진석 비서실장이 제안한 제3의장소 조사 방안에 대해서도 그는 “그럴 거면 체포영장 청구를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1차 집행 때와 다르게 집행을 적극적으로 막는 인원이나, 경호처 직원이 없었던 상황이다. 물리적 충돌도 없었다”며 “부장검사를 포함한 검사들이 관저 안으로 들어가 체포영장 관련 조율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실시된 15일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앞에 포토라인이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15일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경찰 병력이 사다리를 설치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호처에서 대통령 조사와 관련해 사전 협의 요청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협의 요청이 있었다. 가령 폭발물 검색이 돼야 한다는 것, 기타 관련된 장소를 비워야 한다는 것 등의 내용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 측에서 끝까지 체포영장 집행에 반대할 경우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집행하러 간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착수된 15일 오전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경기도 과천시 공수처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시작된 1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초소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호송차 이송 여부, 대통령 이동 출입구, 포토라인 여부 등 실무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협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대통령 조사 계획에 대해서도 그는 “영상녹화조사실에서 조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검사를 비롯해 수사관들이 참여할 것”이라며 “질문지는 200페이지 이상이다. 1차 때보다 보강된 수준”이라고 밝혔다.

 

경호처와의 출입신청 공문에 대한 진실공방에 대해서는 “상식적으로 판단해주면 좋을 것 같다. 공문서위조 문제가 제기되는지는 몰라도, 강압적으로 한 것이 가능하겠냐”고 반문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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