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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미술사 이야기/ 박은선/ 빌리버튼/ 2만1000원

 

19세기 프랑스 화가 밀레는 이전까지 천박하게 표현됐던 농민들의 노동하는 모습을 왜 신성하고 경건한 광경으로 묘사했을까. 에드바르트 뭉크가 평생 시달렸던 우울과 죽음의 공포는 그의 대표작 ‘절규’ 속 구불거리는 굵은 선, 일그러진 형태에서 어떻게 발현됐을까.

15년차 미술교사로 중고교생을 지도해 온 저자는 구석기시대 알타미라 동굴벽화부터 2000년대 뱅크시의 벽화까지 이어지는 방대한 흐름을 수많은 작가의 삶 이야기와 시대상을 통해 설명한다. 선생님이 학생에게 말하듯 차근차근 짚어주는 서양미술사 입문서다.

세상을 바꾼 미술사 이야기/ 박은선/ 빌리버튼/ 2만1000원

저자는 “그림을 아는 것은 한 사람의 인생 이야기를 듣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회화·조각·설치 등 작품 도판 200여점이 함께 수록돼 이해를 돕는다. 본문에 언급된 작품에 대한 추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QR코드도 책 곳곳에 실었다.


이규희 기자 l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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