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국가 정책 우선 과제로 가상자산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가상자산 업계가 트럼프 미 당선인에게 취임 첫날 비트코인을 전략비축 물자로 지정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하도록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은 연방 정부가 비트코인을 비축할 것이라 공약하고 “모든 미국인의 이익을 위한 영구적 자산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후로 트럼프 미 당선인은 가상자산 지지자들의 큰 지지를 받아왔다.
이런 트럼프의 행보에 힘입어, 20일(현지시간)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현재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알트코인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7일(한국시간) 글로벌 가장자산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DoinMarketCap)에 따르면 비트코인과 주요 알트코인의 시세는 크게 상승했다.
17일 오후 1시 30분 기준으로 지난 24시간 대비 비트코인(BTC) 1.37%, 헤데라(HBAR) 16.43%, 체인링크(LINK) 8.76%, 리플(XRP) 7.81%, 솔라나(SOL) 4.61%, 도지코인(DOGE) 2.02%의 상승률을 보였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이른바 ‘트럼프 랠리’가 계속될 전망”이라며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스테이블 코인(달러 등 기존 화폐에 고정 가치로 발행되는 가상자산)’의 법안 통과가 관측되는 점도 요인으로 꼽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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