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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강추위도 끄떡없다"… 해군 SSU의 혹한기 훈련 모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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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1-18 11:30:00 수정 : 2025-01-18 11: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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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은 심해잠수사들이 14∼17일 진해 해군기지와 동해 1함대, 평택 2함대 군항 일대에서 혹한기 내한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훈련에는 해군특수전전단 해난구조전대(SSU) 심해잠수사 90여 명과 1·2함대 구조작전중대 심해잠수사 30여 명 등 120여 명이 참가했다.

17일 경남 창원시 진해 군항 일대에서 펼쳐진 해군 심해잠수사 혹한기 훈련에 참가한 해군특수전단 해난구조전대 대원들이 1㎞ 단체 수영을 실시하고 있다. 진해=뉴시스

이번 훈련은 절기상 추위가 강한 대한(大寒)을 앞두고 진행됐다.

 

심해잠수사들은 강도 높은 실전적 훈련으로 육체·정신적 한계를 극복하고 극한의 상황에서도 해상구조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구조작전태세를 확립했다.

 

심해잠수사들은 14일 훈련 1일차에 SSU 특수체조와 장거리 단체 달리기를 통해 임무 수행에 필요한 강한 체력을 단련했다.

17일 경남 창원시 진해 군항에서 해군 심해잠수사(SSU)들이 혹한기 핀마스크 수영훈련을 하고 있다. 진해=뉴스1

2일차에는 스쿠버(SCUBA) 숙달훈련을 통해 모의 선체 내부 수중탐색과 인양, 가상의 익수자 탐색·구조를 하며 잠수기법과 임무 수행 간 절차를 익혔다. 3일차에 심해잠수사들은 5개 팀으로 나눠 ‘철인중대 선발경기’를 가졌다.

 

훈련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SSU 특수체조와 5.5㎞ 단체 달리기 이후 바다에서 입영(立泳) 상태로 군가를 제창하며 모든 훈련을 마쳤다.

17일 경남 창원시 진해 군항에서 해군 심해잠수사(SSU)들이 차가운 겨울 바다로 뛰어들며 혹한기 훈련을 하고 있다. 진해=뉴스1

훈련을 지휘한 박영남(중령) 특수전전단 구조작전대대장은 “잠수사들은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바탕으로 혹한의 날씨에도 만반의 구조작전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전과 같은 강도 높은 훈련을 지속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군 해난구조전대는 1950년 9월 해상공작대로 창설됐다. 해상 인명구조, 침몰 선박 수색 및 인양, 조난 수상함·잠수함 구조 등 재난 현장에서 임무를 수행한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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