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홍진경이 딸 라엘이와 크게 싸운 일화를 털어놨다.
최근 홍진경의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는 '비트코인 샀다가 길바닥에 나앉을 뻔한 홍진경 근황 (모녀싸움, 이글루 짓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홍진경은 채널 제작진들과 회식을 가지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식사를 이어가던 홍진경은 “어제 난리가 났다. 라엘이랑 대판 했다. 울고불고 소리 지르고”라고 말문을 열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홍진경은 “어제 라엘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우리 집에 왔는데 내가 말을 안했다. 너무 애가 진상 떨까봐”라며 싸운 이유를 고백했다. 이에 제작진 역시 “근데 진짜 섭섭했을 것 같다”며 라엘이의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홍진경은 “그분 브로마이드가 우리 집에 있었다. 거기에다 그분이 사인하면서 “라엘아 오빠 다녀간다. 부디 너의 엄마를 용서하거라”고 썼다”며 “그걸 본 라엘이가 2층에서 ‘아아아악’ 소리를 질렀다. 오늘도 아침에 밥 안 먹고 나갔다”고 말했다.
이어 홍진경은 “근데 그분 진짜 귀엽더라”며 자신의 채널에 출연해달라고 섭외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제작진은 “엄마가 더 진상”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진경이 언급한 ‘그분’은 방탄소년단(BTS) 진이었다. 지난 14일 공개된 방탄TV ‘달려라 석진’ 콘텐츠 말미 새해를 맞아 방탄소년단 진이 홍진경의 집을 찾아가 곱게 한복을 차려입고 떡국을 만드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그 의문이 풀린 것.
이를 본 누리꾼들은 “홍진경이 잘못했다,” “나였어도 울었을 듯”, “라엘이 마음 너무 이해돼”, “아무리 엄마라도 그건 못 참지”, “홍진경이 잘못했네”, “라엘이 얼마나 서운했을까”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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