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부 공정성 하락 우려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구속되자 대통령실은 야당 정치인들과 형평성이 맞지 않는 결과라고 비판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다른 야권 정치인들과의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 결과”라며 “사법부의 공정성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떨어뜨리게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른 야권 정치인이 누구인지는 거명하지 않았지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은 그동안 윤 대통령의 수사와 관련해선 말을 아껴 왔지만, 현직 대통령의 구속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자 이에 대한 입장을 낸 것으로 분석된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9시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서는 주요 수석과 비서관 등이 참석해 윤 대통령 구속 이후 대통령실 운영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이후에도 구속 여부 전망 등에 대해 함구하며 결과를 예의주시해 왔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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